글
나도 사랑하고 싶다
너와 사랑하고 싶다
아무 생각 없이
너와 방안에 앉아
아무 의미 없는
이야기를 나누며
하루 종일 웃고
떠들고 싶다
나도 사랑하고 싶다
너와 사랑하고 싶다
정한 것 없이 거릴
너와 서성이다
이름 모를 포장마차에 들어가
너의 눈을 보며
한잔 하고 싶다
잘 지내니
너는 날 추억하긴 하니 너는
너를 그리워함에 살아
나도 사랑하고 싶다
너와 사랑하고 싶다
다신 볼 순 없음에
눈물을 흘리다
속옷 차림으로
침대에 들어가
한참 동안
또 울다가 잔다
한참 동안
더 울다가 잔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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글
또 언제나 이맘때 즈음-
갑자기 서늘해진 바람이 와닿는 순간, 언제나 생각나던 그 음악이 머릿속에서 울려 퍼지고,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그 찰나의 순간이 다시 눈앞에 아른거리고 심지어 어떤 말들이 오갔는지 그 당시 내가 느끼던 감정은 어떠했는지 생생히 마치 어제처럼 반복되는 요즘.
각자의 인생의 테마곡을 정해야 된다면
조심스레 이 노래라고-
이 노래를 들으면 내 인생 가장 중요했던 시기에
내 마음을 다 담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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