그대를 지워야만 한다면
꽃으로 지우고 싶어
시간이 지나도 향기가 남아서
머물게 되도록

그대를 보내야만 한다면
바다로 보내고 싶어
작은 종이배에 내 맘 담아서
흘려 보내도록

꽃과 함께 너를 지운다
바다와 함께 너를 보낸다

잘 지내길 바래요
후회 없이 미련도 없이
나는 참 우습게도
그대가 남기고 간
따뜻한 걱정들로
하루하루 살아갈 테니

잘 지내길 바래요
후회 없이 미련도 없이
나는 정말 우습게도
그대에게 남기고 간
철없던 상처들로
하루하루 살아갈 테니

잘 지내길 바래요
후회 없이 미련도 없이
나는 참 우습게도
그대가 남기고 간
따뜻한 걱정들로
하루하루 살아갈 테니

잘 지내길 바래요
후회 없이 미련도 없이
나는 정말 우습게도
그대에게 남기고 간
철없던 상처들로
하루하루 살아갈 테니

그대를 만나서 난 사랑을 배웠고
마음 다 해 웃는 법도 배웠죠
나보다 나를 더 사랑한 그대여
안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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