글
우리 방금 또 싸웠어
이랬다 또 화해하겠지
몇 번짼지 이 반복이
하지만 우린 끝내지 못 해
그 누구도 못 꺼낼 거야
이제 끝이란 나쁜 대사를
그렇게 모질게 마무리 할 수 있는
너와 나라면 이미 돌아선지 오래
자 드라마는 마지막회를 향해가는데
계속 아름답기만 할 수 없잖아
누군가 하난 죽도록 미워야 끝이 나겠지
그 역할은 내가 할게
미련 하나 없는 라스트 씬
서로의 기억들 속에서
좋게 남으려 할 필요 없어
어차피 헤어져 그리워 아픈 날들
너에겐 없게 후련히 사라질 악역
자 드라마는 마지막회를 향해가는데
계속 아름답기만 할 수 없잖아
누군가 하난 죽도록 미워야 끝이 나겠지
그 역할은 내가 할게
미련 하나 없는 라스트 씬
마지막 내 말 사랑 안 했어
안 행복했어 지겨웠어 너랑
마주치지도 궁금하지도 마
금방 잊혀질 사람이야
빨리 다른 사랑 시작할거야
자 드라마는 이제 끝났어
음악이 흘러
내내 우리 좋을 때 흐르던 노래
넌 언제나 나의 주인공이었어
슬픈 결말로 너의 뒷모습이라서
니 눈물이라서 미안해
용서해
너의 뒷모습이라서
니 눈물이라서 미안해
고생했어
작사:윤종신 작곡:정석원
이 노래는 박정현 꿈에 처럼 극적인 전개가 있는 멜로디가 더욱 더 몰입하게 만든다
세세하게 듣지 않고 대충 들었을 때는
마음이 식은 그 누군가가 먼저 헤어지자고 하는 입장에서
스스로 악역이라고 칭한건가...싶었는데
가사를 가까이서 들여다보니
서로의 기억들 속에서
좋게 남으려 할 필요 없어
어차피 헤어져 그리워 아픈 날들
너에겐 없게 후련히 사라질 악역
모진 척, 못된 척
스스로 악역을 칭하며
배려해주는 가사가 너무나 가슴에 스며든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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